[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올 한해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가 연이어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골 여중 역도 선수들과 코치의 감동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킹콩을 들다'에 이어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을 그린 '국가대표'에 이어 10여년 전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이태원 살인사건'이 개봉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 개봉과 함께 첫 주말 전국 45만 관객을 동원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상상력을 조합한 이 영화는 현재까지도 명확히 밝혀진 바 없는 명성황후를 색다른 방식으로 조명한다.
실제로 암살 위험에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않은 채 독서에 매진했던 고종 황제와 명성황후 그리고 일본의 왜곡에 의해 국내에조차 유약했던 왕으로 알려진 고종이 사실은 외교에 관심이 많았고 혜안이 뛰어난 명군이었다는 점 등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알려지고 있다.
김용균 감독은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할수록 박제화된 해석에서 벗어나 역사와 인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영화를 계기로 다양한 해석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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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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