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국방부가 병사들의 자격증 취득 지원에 적극 나선다.
국방부는 군복무자의 국가자격증 취득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33억에서 내년에 55억원으로 늘려 자격증 실기시험 재료비, 감독관 수당 등을 지급하고 시험기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4~2008년까지 장병들의 자격증 취득 현황을 보면, 장병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은 정보처리기능사이며 취득인원만 6165명이다.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 4341명, 한식조리기능사 3354명, 정보처리산업기사 3125명, 굴삭기운전기능사 2273명, 전자계산기산업기사 200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양식조리기능사, 자동차정비기능사, 항공산업기사, 로더운전기능사도 인기다.
계급별로는 병사가 장교ㆍ부사관ㆍ군무원을 합한 수보다 많았다. 산업기사자격증을 취득한 육ㆍ해ㆍ공 병사수는 2만 179명으로 장교ㆍ부사관ㆍ군무원을 합친수 1만 9279명보다 훨씬 많다. 군내 자격증 취득 병사수도 장교ㆍ부사관ㆍ군무원보다 월등히 앞선다. 병사는 20만 272명, 장교ㆍ부사관ㆍ군무원수는 1만 8635명에 불과하다.
국방부 오기영 예산편성담당관은 "군 병사들이 군생활을 자기계발시간으로 활용해 학점취득 뿐아니라 자격증시험신청도 꾸준하다"면서 "군에서 익힌 기술을 통해 자격증 취득함으로써 군 생활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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