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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인터넷서 불황 탈출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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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인 불황 탈출을 위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눈을 돌렸다.

다음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개설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전략.
버버리의 사이트의 주소는 아트오브더트렌치닷컴(artoftthetrench.com)이다. 사이트는 고객들이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걸친 사진을 올려 간접경험을 하게 해준다. 버버리는 이미 페이스북에 66만명의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다른 럭셔리 브랜드보다 기술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안젤라 아렌츠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들이 버버리고객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이들이 버버리 브랜드를 간접 경험할 필요가 있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버버리를 더욱 익숙하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사이트의 효과는 강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스콧 슈만을 책임자로 임명해 사이트맡길 예정이다. 패션 블로그를 운영해 온 슈만은 주요 도시에서 사람들이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입은 사진으로 사이트를 단장할 계획이다.
미국 시어스나 영국 아스다 같은 백화점들도 사이트를 개설해 쏠쏠한 효과를 봤다. 애널리스트들도 버버리의 이 같은 노력이 최신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성 CEO인 아렌츠는 지난 2006년 취임 이후 회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현재 버버리의 국내 매출은 관광객들에 의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출은 28% 감소해 럭셔리 브랜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버버리는 톰슨 로이터에 이어 지난주 FTSE100지수에 편입됐다. 아렌트는 버버리가 독립적인 브랜드로 남길 바란다며 이 같은 혁신 노력을 계속할 것을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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