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개설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전략.
안젤라 아렌츠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들이 버버리고객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이들이 버버리 브랜드를 간접 경험할 필요가 있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버버리를 더욱 익숙하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사이트의 효과는 강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스콧 슈만을 책임자로 임명해 사이트맡길 예정이다. 패션 블로그를 운영해 온 슈만은 주요 도시에서 사람들이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입은 사진으로 사이트를 단장할 계획이다.
여성 CEO인 아렌츠는 지난 2006년 취임 이후 회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현재 버버리의 국내 매출은 관광객들에 의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출은 28% 감소해 럭셔리 브랜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버버리는 톰슨 로이터에 이어 지난주 FTSE100지수에 편입됐다. 아렌트는 버버리가 독립적인 브랜드로 남길 바란다며 이 같은 혁신 노력을 계속할 것을 주장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