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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대두 덤핑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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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타이어 덤핑 지적하기 전에 자국 대두 덤핑부터 돌아보라 일침

美-中 양국 간의 무역분쟁이 타이어를 넘어 대두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금일 中 국가발전및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산하 거시경제국 부대표 췐 동치가 "美 정부가 대두생산에 엄청난 지원금을 쏟아부어 결국 美 농민들이 대두를 중국에 헐값에 내다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 1~8월간 약 사상 최대 규모인 2990만톤에 달하는 대두를 수입했는데 이중 40%가 미국에서 수입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췐 동치는 상황이 이 같은데도 불구하고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에 35%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나서는 것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극명히 드러내는 것이며, 이는 글로벌 수요회복을 저해하고 국제간 무역거래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미국을 비난했다.

지난주 원자바오 총리가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항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고, 중국 역시 미국산 닭고기와 자동차 부품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서 미국산 대두 덤핑 지적이 이목을 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보복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는 상하이증권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그동안 조용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까지 들먹이는 것을 보면 美-中 간 꿈틀거리고 있는 무역마찰의 불편한 기운은 오히려 증폭되는 듯 하다.

오후 2시40분 현재 싱가폴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CBOT 10월만기 대두선물은 전일 뉴욕장에서의 약세를 떨치지 못하고 1부쉘당 0.37% 내린 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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