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회계연도 들어 1분기동안 가장 내실있는 경영을 해오고 있는 손해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1분기(2009년 4월~6월말)중 14개 손해보험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살펴보니 한화손해보험이 65.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업계 평균 37.9%의 약 두배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이어 동부화재(59.5%),메리츠화재(57.5%), 제일화재(47.3%) 순이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을수록 주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투자지표로도 사용되며, 자산수익률과 더불어 경영효율을 보는 대표적인 재무지표다.
반면 가장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손해보험사는 흥국화재로 조사됐다.
흥국화재의 이 기간 중 자기자본이익률은 무려 마이너스 79.14%로 나타났고, 그린손보 역시 마이너스 1.3%를 기록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기자본이익률은 얼마나 보유 자본을 이용해 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경영 효율성의 최고 지표라 말할 수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내실경영,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단연 최고의 수준이었다. 삼성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은 390.7%로, 이는 업계 평균 258.8% 보다 130%이상 높은 수준으로, 손보업계의 평균 지급여력비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어 LIG손보(221.3%), 메리츠화재(207%), 동부화재(206.9%), 현대해상(199.5%) 순이었다.
아울러 합산비율은 한화손해보험(98.3%)이 가장 낮았으며, 이어 삼성화재(98.9%),동부화재(99.5%) 순으로 가장 낮았다.
합산비율이란 경영상 핵심지표로,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이며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적자, 낮으면 그 만큼 이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100% 이상일 경우 받은 보험료보다 나간 보험금과 사업비가 많아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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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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