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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의 '20㎏ 감량' 영화에 어떤영향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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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배우 김명민이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깜짝 놀랄만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실적인 연기를 펼치기 위해 3개월간 무려 20㎏이나 감량한 것. '내사랑 내곁에' 마케팅팀은 초반 침대에 누워있는 김명민의 앙상한 스틸 사진을 언론에 공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무리 사실적인 연기를 펼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깡마른 몸매'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혹자들은 '김명민식 연기'가 사람들에 준 인상은 '극한의 연기'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김명민 브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훌륭한 연기'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거쳐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칼날처럼 예리하고, 지독하게 성실한 연기를 선보인 그다. 그의 아우라는 '극한의 연기'로 인해 엄청난 홍보효과를 올릴 수 있었고, 그 속에는 '강렬하면서도 엄청난 연기력'이 깃들여 있다.

그런 김명민이 이번 영화에서 '20㎏ 감량'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했다. 이로인해 김명민이란 브랜드는 '최고'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고, 그것은 바로 브랜드 핵심 연상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내사랑 내곁에'를 프로모션하는 것이 바로 김명민은 '진짜 연기파 배우'라는 것을 알리는 효과를 가져온 것.

해당 영화 역시 김명민이 호연한 '좋은 영화'라는 '브랜드 연상'을 갖게 됐다. '감동의 휴먼스토리'라는 영화적인 특성을 알리는데 이번 김명민의 감량은 최고의 소재가 됐다. 루게릭이라는 병을 소재로 치열하게 투쟁하고, 감동적인 사랑을 꽃피우는데 '감량' 만큼 좋은 소재는 없었던 것이다.

그럼 영화팬들의 입장에선 '감량'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는 '낯설지만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됐다.

영화에서 3개월간 20㎏을 감량했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낯설은 요소다. 아직까지 그만큼 악착같이 연기를 펼친 연기자가 아직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이 사안에 호기심을 갖게 됐고, 그만큼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고객을 설득하는 힘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그 당사자가 김명민이고, 그와 함께 열연하는 배우는 해운대로 '1천만 관객'을 달성한 하지원이다. 그들이 이런 소재를 갖고 울고 웃으며 감동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진짜 '드라마틱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이로인해 배우 김명민과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최고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올 추석 큰 울림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 감량이라는 '낯설지만 드라마틱한 이벤트'를 갖고 영화를 알리고, 주연배우인 김명민 자신도 긍정적인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니 이처럼 좋은 것이 어디 또 있을까? 진짜 이를 두고 '꿩 먹고, 알 먹고', '1타 2피'라 하는 것 같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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