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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봇물에 올해 금 수요 증가 전망-GF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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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수요 57%→44%, ETF 포함 투자수요 6%→34%

금속 전문 컨설팅업체인 GFMS가 올해 글로벌 금 수요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4003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회복되지 않은 세계 경제상황이 실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쥬얼리업계 금 수요 회복을 저해하고 있지만, 달러약세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 및 귀금속 투기 수요가 팽창해 실수요 부재에 따른 수요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는 게 GFMS의 분석이다.
특히 올해 ETF를 포함한 순 투자 금수요가 전년 232톤에서 1340톤으로 약 6배 가량 증가한 것이 금수요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작년에는 쥬얼리가 글로벌 금 수요의 57%를 차지한 반면 투자수요는 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쥬얼리수요가 44%로 감소하는 반면 투기 및 투자수요가 34% 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각국 중앙은행들은 올해 하반기 22톤 가량의 순매수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앙은행을 비롯한 공공부문에서 38톤의 금을 매도했는데 이는 1997년 상반기 이후 최저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146톤 매도를 기록한 것과도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GFMS는 중앙은행들의 금 매도를 통한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 금 공급은 오로지 금광업체와 스크랩(scrap) 판매에 기인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금값 상승에 스크랩 판매가 많았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 635톤에 불과했던 스크랩 공급은 올해 상반기 880톤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605톤 가량 추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GFMS는 전망했다.

금광업체들은 올해 약 2502톤의 금을 생산해 작년 2414톤 대비 3.64%가량 증가할 것이며, 세계 최대 금 생산국가인 중국의 금 생산량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3%나 증가한 152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세계 제1의 금광을 자랑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각종 파업사태에 휘말려 올해는 작년대비 10% 감소한 104톤을 공급하는데 그쳐, 중국 호주 미국에 이어 공급량 기준 4위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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