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실천하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딱딱하고 거친 제철소 이미지를 벗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제철소를 방문한 학생들은 동물원이나 농장에서 볼 수 있는 토끼들을 만나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고 먹이를 주거나 토끼들의 뛰노는 모습을 구경하며 즐거워 했다. 통로 옆에 만든 작은 연못에서는 금붕어들도 볼 수 있다.
광양제철소 제선부도 공장 건물 사이 녹지에 동산을 만들어 토끼를 키우고 있다. 올해 들어 공장 외벽에 친환경 벽화를 그리는 등 친환경 제철소 만들기 활동을 실천해 온 제선부는 지난 봄부터 키워 온 두 마리의 토끼들이 부지런히 새끼를 낳아 벌써 20마리에 이른다.
유실수는 지난 2007년 에너지부 동력과 직원들이 '내 나무 가꾸기' 운동으로 심어 놓은 매실, 감, 자두, 배, 석류, 앵두 등 150여 그루에 달해 여느 과수원 부럽지 않을 만큼 계절 마다 다양한 열매를 맺고 있다고. 또한 나무마다 직원들의 이름과 기념일이 새겨진 명패가 달려 있어 나무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 동료 사랑하는 마음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자전거 타기, 금연운동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는 최근에는 ▲개인차량 이용 안 하기 ▲일회용품 안 쓰기 ▲음식물쓰레기 발생 안 시키기 ▲원거리 상품 이용 안 하기 ▲계층간 벽 없애기 등 5무(無) 기본원칙 실천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록 불편하지만 작은 실천을 통해 임직원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