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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인롄, 신용카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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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는 중국 인롄(銀聯, China UnionPay)의 총재 및 부총재와 인롄의 회원사인 중국의 은행 카드업무 담당 부행장들을 초청해 양사간 업무 제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비씨카드-인롄, 신용카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제주신라호텔 한라홀에서 개최된 포럼은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 이강혁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과 비씨카드 회원사인 우리은행, 농협,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경남은행의 카드업무 담당 부행장, 인롄의 쉬루어더 총재, 쉬요커 부총재 및 인롄의 회원사인 공상, 농업, 중국, 건설, 교통, 초상, 광대, 민생, 광동발전은행의 부행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업무 제휴 경과보고와 한·중간 은행 카드에 대한 발전 방향 토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비씨카드측 보고자는 "2004년부터 시작된 비씨카드와 은련간 업무제휴는 은련회원의 비씨네트워크 이용을 시작으로, 2005년 비씨카드회원의 중국내 현금지급기(ATM) 이용, 2007년 한·중간 첫번째 제휴카드인 중국통(中國通) 카드의 발급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올해 안에 은련카드 회원의 한국내 카드 이용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中國通 카드 발급수도 빠르면 3분기중 100만매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양사간 회원은행 담당자들의 토론회에서는 장형덕 사장은 "지난 5년간의 양사간 업무 제휴의 성과를 토대로 네트워크 제휴 이외에도 인롄의 중국 회원사(회원은행)를 대상으로 하는 카드 프로세싱 사업분야에도 적극적인 제휴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쉬루어더 총재도 이에 뜻을 같이 했다.

은련총재 및 중국은행 관계자들은 이날 비씨카드 본사를 방문해 비씨카드의 카드상품 및 서비스와 가맹점 마케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씨카드의 신용카드 프로세싱 센터인 '퓨처센터'를 방문해 IT 및 카드 발급 등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방문 마지막 일정인 11일에는 국내의 대형 인롄가맹점인 롯데백화점과 신라면세점 등을 방문해 인롄 회원의 한국내 은련가맹점 이용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변준석 비씨카드 글로벌사업단장은 "한·중간 증가하는 금융서비스 및 결제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중국에 진출한 회원은행의 카드 업무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인롄과의 업무 제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양사간 업무 제휴는 양국간 송금업무, 무역대금 결제업무, 한·중 은행간 네트워크 공유 업무 등 실질적인 부분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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