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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넘는 괴물 개복치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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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어부들이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초대형 물고기를 잡아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아이리시 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아일랜드 도니골주(州) 도니골의 어부들이 어느날 그물을 끌어올려보니 생전 처음 본 어마어마한 물고기가 잡혀있더라는 것.
노던 켈트호(號)의 어부들은 해안으로 배를 대고 기념 사진만 찍은 뒤 다시 풀어줬다.

대형 개복치는 멀린헤드로부터 서북쪽으로 40km 떨어진 스탠턴뱅크에서 조업하고 있던 트롤 어선 노던 켈트의 그물에 걸려들었다.

어부 짐 파런씨는 "바다 생활 14년 동안 많은 개복치를 봐왔지만 이렇게 큰 녀석이 걸려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란 어부들은 녀석에게 '괴물'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도 그럴 것이 녀석은 길이가 1.5m를 넘는데다 밑의 지느러미 끝에서 위의 지느러미 끝까지 1.8m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학명이 '몰라몰라'(Mola mola)인 개복치는 뼈 있는 생선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무게 2t, 최고 3.4m까지 자란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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