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통신은 27일 대만이 야당인 민진당의 초청으로 달라이 라마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여당인 국민당은 분리주의자라며 달라이 라마에 강경한 입장인 중국을 의식해 입국에 반대했으나 그의 입국이 거부될 경우 태풍 피해자보다 중국 관계를 더 중요시 여긴다는 비난이 거세질 것을 우려해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고민 끝에 입국을 허가한 것이다.
현재 대만에서는 태풍 모라꼿에 대한 정부의 늑장 대처로 국민들의 비난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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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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