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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경기 밝다"...BSI 42개월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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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BSI 117.0 기록...1년 10개월만에 100 넘어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17.0 기록...42개월래 최고치
1년 10개월만에 100 넘어


국내 600대 기업의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7.0을 기록했다. 전망 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 BSI는 올해 1월 최저점(52.0)을 찍은 뒤 9월 117.0까지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7.2p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9월 BSI 117.0은 지난 2006년 3월 118.9를 기록한 이후 42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는 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를 밝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 실물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기업 경영 실적 호전, 불확실성 축소, 소비심리 개선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공업 생산,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투자와 수출의 감소세는 완화되면서 실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들의 2분기 경영 실적 개선이 경제 전반에 적하효과(Trickle down effect)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책 당국 및 시장에서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통화환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경기 전망을 밝게 해 준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기대도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106.1)이 지난 2007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110.4)은 5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다. 투자(98.3→102.6), 채산성(95.8→111.8) 등은 호전세로 돌아섰다. 반면 경기후행 지표인 고용(99.1)은 2개월 연속 부진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102.4→115.4)이 2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했고, 제조업(98.1→118.2), 중화학공업(98.8→120.3), 경공업(95.7→112.9)의 전망 BSI도 모두 100을 크게 상회하면서 호전됐다.

8월 실적 BSI는 96.0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약보합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수출(101.4)은 호조세를 유지한 가운데 투자(97.3→102.1)와 자금사정(99.4→100.2)은 호전됐지만 내수(95.3)와 채산성(97.2)이 부진을 이어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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