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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낙타로 변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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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낙타가 아니다. 독일이 원산지인 개 품종 푸들이다.

사진작가 렌 네덜랜드(48)는 미국 곳곳에서 열리는 '견공 미용대회'마다 찾아 다니며 이처럼 믿을 수 없는 견공들의 변신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개 주인들이 애완견을 감쪽같이 변신시키는 데 두 시간밖에 안 걸린다. 털을 좀 깎고 물로 금방 씻어낼 수 있는 염색제가 동원될 뿐이다.


네덜랜드가 특별히 깊은 인상을 받은 작품 가운데 프로 미식축구 선수, 달팽이, 심지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잭 스패로로 분(扮) 개도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과 회견한 네덜랜드는 "대회에 참가한 견공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짧은 시간에 경이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찬탄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변신을 즐기는 것은 개 주인만이 아니다. 견공 역시 이를 즐기는 듯하다. 네덜랜드는 "개도 자기에게 집중되는 관심이 좋은지 꼬리친다"고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 전역을 돌아다닌 네덜랜드는 대회조직위원회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사진작가다.


대회에 참가하는 개 주인 대다수가 여성이다. 사실 이들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우승 상금이다. 하지만 개와 미용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참가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우승 상금은 1000달러(약 125만 원) 정도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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