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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도 전자책으로' e북 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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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호환 가능한 전자 교과서 출시할 예정

최근 아마존과 소니가 전자책 리더기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의 유명 전자책 업체가 경쟁에 합류하면서 전자책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대학생을 위한 전자 교과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스마트(CourseSmart LLC)가 애플 아이폰(iPhone)과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서 호환 가능한 70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자책 전문업체인 코트스마트는 2007년 6개의 고등교육교재 출판업체들이 합작해서 만든 회사로 온라인 교과서 콘텐츠 시장 30%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스마트는 기존 교과서를 전자책 형태로 변형해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코스스마트는 앞으로 학생들을 위해 특정 단어나 문장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스마트 부사장인 프랭크 리만은 “아이폰으로 숙제를 할 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아이폰을 꺼내서 찾아보면 된다”고 전했다.

최근 교과서 시장을 타겟으로 아마존과 페이스 대학이 공동 개발해 야심차게 내놓은 킨들 디엑스 이-리더(Kindle DX e-reader)는 이번 코스스마트의 발표로 적잖게 당황한 기색이다. 25일 출시가 예정돼 있는 포켓 에디션 소니 리더(PRS-300) 역시 코스스마트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코스스마트 콘텐츠는 킨들 디엑스 이-리더와 호환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스마트가 “대학생들이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아마존과 소니는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 사라 로트만은 “대학생들이 과연 전자책 형태로 된 교과서를 읽을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아이폰 역시 전자책에 대한 흥미를 돋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드햄 대학원에서 출판 산업을 연구하는 알버트 N. 그레코는 “올해 대학교 오프라인 교과서 시장 매출은 작년보다 3.5% 늘어난 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대학생 전자책 시장 매출은 지난 해보다 10.3% 늘어난 1억175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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