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실무자 1명 등과 함께 10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할 예정이며 개성을 통해 평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정부의 물밑 교섭 작업 이후 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이 방북해 억류 중이었던 미국인 여기자 두 명을 석방시켰듯 현 회장이 '대북 특사' 역할을 맡은 셈이다.
현대그룹으로서는 이번 현 회장의 방문으로 지난해 7월 금강산 저격 사고로 중단된 현대아산의 대북사업 재개의 물꼬가 트일지 여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도 10일 오전 9시 비서와 실무급 직원 등 2명을 대동하고 개성공단 방문 차 방북해 이같은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 회장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2월 뉴욕필하모닉의 평양 공연 참석 이후 1년 6개월만이며 이번이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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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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