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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대박시대…'Top5 매출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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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온라인 게임 시장 호황에 힘입어 국내 상위 5개 게임 업체의 올해 총매출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견 업체들까지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국내 상위권의 총 매출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게임 업체들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2분기 실적 집계를 토대로 연간 매출을 추정한 결과 엔씨소프트, NHN,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주요 5개사 매출이 2조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NHN(대표 김상헌)의 한게임은 1분기에만 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 매출 7000억원 달성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정호 한게임 대표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올해 매출목표는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34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신작게임 '아이온'의 국내외 흥행에 힘입어 연내 6000억원 매출 달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 이미 4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에어라이더' 등 신규게임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과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도 해외 시장 확대와 신규게임 출시에 힘입어 올해 2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 이미 두 회사는 1분기에만 매출 560억~580억원 수준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상위 5개 업체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환율 상승 등 수출호재 요인이 꾸준히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게임 업체들은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 수출에 의존하는 등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매출이 늘어나는 게임 업계의 특성과 맞물려 신작 게임들의 하반기 공략이 거세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그저 막연한 가능성을 넘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주요 5개 업체 외에도 3~4개 업체가 추가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르의 전설' 등을 서비스하는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는 해외시장 확대와 환율 상승 등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창천온라인' 등 신규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도 1000억원 돌파를 벼르고 있다.

이밖에 신규게임을 선보이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한빛소프트와 예당온라인도 하반기 성적에 따라 1000억원대 클럽 가입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5개사와 중견 업체까지 합친 상위 10개 업체의 전체 매출 규모는 사상 최대인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기대작들이 많아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는 업체가 최대 10개사에 이를 수 있다"며 희망섞인 전망을 내놨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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