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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하천' 중랑천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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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까지 '죽음의 하천'으로 불렸던 중랑천이 살아나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천 장안교지점의 수질은 작년 BOD 4.8ppm으로 개선됐고, 지난 5월에는 BOD 3.7ppm으로 더욱 좋아졌다.
이는 1995년 BOD 21ppm으로 물고기가 전혀 살 수 없는 6급수 이하였던 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중랑천은 한강 본류 수질과 비슷한 수준으로 서울시가 목표로 하는 친수용수 수질기준인 BOD 3ppm이하에 한층 근접하고 있으며 은어, 쏘가리 등의 어류가 생존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의 조사결과, 중랑천에는 희귀어종인 버들치, 밀어, 살치 등 14종의 어류와 호랑나비, 왕잠자리 곤충류 등 모두 234종의 하천동물이 살고 있다.
서울시는 중랑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수질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를 생물막 여과등의 기법으로 다시 한번 여과해 먹는 물 수준으로 정화한 후 당현천, 방학천, 도봉천 등 중랑천 지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우선 서울시 구간에 확정됐으며 중랑천 상류인 의정부시와 협력해 의정부시 구간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토록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도봉, 강북, 동대문구 등은 환경행정협의회를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중랑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수질·생태계 조사, 하천 정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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