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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몽헌회장 꿈서린 금강산 방문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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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회장, 6주기 추모행사 참석..대북사업 새해법 찾을지 관심

"故정몽헌 회장의 남북경협사업에 대한 꿈과 열정 서린 금강산 방문하고 싶었다"

4일 정몽헌 회장 6주기를 맞은 현정은 회장이 금강산 온정각에 있는 정몽헌 회장 추모비를 찾았다. 곁에는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정지이 전무 등 10여명만이 함께했다. 가족차원의 행사인만큼 최대한 간소하게 하자는 현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
현 회장은 참석자 헌화, 추모사 낭독, 묵념의 순서로 이어지는 추모행사를 마친 후 현지 시설물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 주기에 임직원들과 선영 참배를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금강산 저격 사고로 대북사업이 중단된 직후 맞은 5주기에는 이른 새벽 정지이 전무와 조용히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을 뿐이다. 사장단만 별도로 오전 11시 선영 참배를 했을 뿐 별다른 공식 일정이나 추모행사는 없었다.

당시 현 회장이 정몽헌 회장의 유지였던 대북사업이 중단된 데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조용히 다녀온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현 회장의 이번 금강산 추모 행사가 갖는 의미가 크다. 경색된 남북 관계로 대북사업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현 회장이 최근 공개적으로 대북사업을 포기하지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기 때문이다.

현대그룹도 "남북경협사업에 대한 정몽헌 회장의 꿈과 열정이 서려있는 금강산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현 회장의 뜻에 따라 이번 추모행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현 회장이 어떤 돌파구를 내놓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현 회장은 올해 휴가 계획도 잡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6주기 금강산 추모행사가 현대그룹 제2 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현 회장의 금강산 방문은 정몽헌 회장의 추모행사 참석을 위한 것인만큼 북측 관계자 면담을 이뤄지지 않았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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