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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2020년까지 최대 4%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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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 증가~4% 감소 3가지 시나리오 마련..연내 확정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에 비해 최대 4%까지 감축하는 내용의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4일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감축하기 위한 3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하고, 연내에 감축목표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3가지 시나리오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각각 ▲21% ▲27% ▲30% 감축안이다. 이를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5억9400만톤) 대비 절대기준으로 환산하면 각각 ▲8% 증가 ▲동결 ▲4% 감소 등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시나리오는 EU가 개도국에 대해 요구하는 BAU 대비 15~30% 감축 권고안을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 15년간 2배나 증가했던 것으로 감안하면 향후 15년간 소폭 증가 내지 감소하는 수준을 목표로 제시한 것은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8% 증가하는 첫번째 시나리오의 경우 단열강화, LED 보급 등 그린빌딩이 포함됐으며 이미 정부가 확정한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확대정책을 반영했다.
두번째 시나리오인 동결 방안은 국제적 기준의 감축비용 수준인 CO₂ 톤당 5만원 이하의 감축수단을 추가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변압기·냉매 등에 있는 지구 온난화 지수가 높은 불소계 가스를 제거하고 하이브리드자동차, 바이오연료 등을 보급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세번째 시나리오인 4% 감축안은 EU 등에서 요구하는 개도국 최대 감축수준으로 전기차·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그린카, 최첨단 고효율제품,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를 적극 도입하는 방안까지 추진된다.

정부는 앞으로 이들 시나리오에 대해 산업계, 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나 공청회를 여는 한편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의견도 수렴해 올해안에 감축목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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