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도 이어 세계 6위 수준, 7월말 57.8억달러 증가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9년 7월말 외환보유액’ 동향자료에 따르면 운용수익과 외평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여타 통화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상환 등에 따라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3176억달러), 인도(2646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2317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말 현재 1위는 중국으로 2조1316억달러를, 2위는 일본으로 1조192억달러를, 3위는 러시아로 4126억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이 외환보유액 증가로 이어졌다”며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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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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