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는 일명 탱크킬러, 날아다니는 전차, 밤의 암살자로 불릴만큼 지상전에서의 '저승사자' 역할을 도맡아 해온 아파치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고속공기 부양정을 막을 수 있는 필수적 무기라는 것이다.
AH-640 아파치 롱보우는 공기부양정을 상대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알려진 대전차미사일, 즉 헬파이어를 16발이나 장착하고 있다.
또 70mm 로켓 38발과 30mm자동기관포 최대 200여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수 있는 레이더가 장착돼 있어 고속이동 표적을 무력화시키는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유지비용 약 1000억원과 수명주기를 고려하면 최소 3조원이상 들어갈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공격헬기를 개발하는 비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한국형 기동헬기(KUH) 1호인 수리온이 이미 자체적으로 공격헬기 활용도를 검토한바 있으며 이미 개발을 통해 확보한 로터블레이드, 항전임무 장비 개발기술 등 대부분의 기술을 공격헬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장담한 바 있다.
수리온은 개발비로 1조 3000억원이 투입돼 내년 3월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9명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최대 147노트(시속 272㎞)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오는 2012년 6월까지 200여대가 양산돼 전력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