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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7명 "혼전 성경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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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녀 대학생들 10명 중 7명이 혼전 성관계를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중 절반은 '배우자의 성경험이 불쾌하다'는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1035명을 대상으로 한 '성(性) 의식’ 조사 결과 '혼전 성관계가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 전체 대학생의 74.5%가 ‘맺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맺을 수 없다’는 전체 응답의 17.0%에 불과했다. 8.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혼전 순결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대답은 남녀 모두 11%정도에 그쳤다. 혼전 순결을 자기 관리의 의미로 생각해야 한다는 응답도 28.4%로 전체 응답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반면 ‘구시대적인 용어로서 별 의미가 없다(남 22.7%, 여 11.3%)’, ‘남성에게는 관대하면서 여성에게만 혹독한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단어(남 5.8%, 여 17.4%)’ 등의 부정적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배우자의 혼전 성 경험에 대해서는 ‘불쾌하다’는 반응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 응답자 중 38.9%가 ‘문제삼지는 않겠지만 기분은 나쁘다’고 응답했으며 ‘혼전 성경험이 할지라도 나 외에 다른 사람과 관계가 있었다면 싫다’는 응답이 13.1%를 차지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의 4.8%를 차지했다.
특히 남학생의 비중(7.2%)이 여학생 비중(2.7%)의 약 2.5배에 달했다. 반면 ‘있을 수 있는 일로 상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1.8%, ‘나를 만나기 전의 성경험은 상관 없다’는 응답은12.2%를 각각 차지했다.

‘사랑 없이 성관계만 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남학생은 ‘있을 수 있는 일’이란 응답이 57.9%로 ‘그럴 수 없다(26.4%)’는 응답에 우세했던 데 반해, 여학생들은 ‘그럴 수 없다’는 의견이 56.8%로 ‘있을 수 있는 일(27.4%)’이란 응답의 약 2배를 차지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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