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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다이어트식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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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뉴트라·GNC등 2000억 시장 놓고 신제품 경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돌아오면서 '노출'에 신경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와 뷰티에 관련된 기능성 식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 다이어트&뷰티 관련 건강식품 시장은 약 2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5년에 비해 20% 이상 오른 수치로 매년 5~8% 이상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층 외에 30~40대 중장년층 직장인까지 비만 해결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2015년경엔 건강식품 최대 시장인 홍삼시장 다음가는 시장으로 위치를 굳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는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CJ뉴트라. CJ뉴트라는 지난해 매출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의 이유는 주력 제품인 다이어트 식품 '팻다운'이 50%가 넘게 신장한 170억원 어치가 팔렸기 때문이다. 팻다운과 함께 다이어트 건강식품 라인을 이끌고 있는 '디팻'의 매출도 50%나 느는 등 다이어트 식품이 지난해 총 매출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동원F&B가 직수입해 판매하는 미국 1위 건강 식품 브랜드 GNC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성장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종합비타민제품이 약 50억원으로, 이 외에도 비타민C, 오메가3 등의 비타민 제품들이 호황을 이뤘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5월 자회사인 메디컬그룹 '나무(Namuh)'를 설립하고 3개월 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플러스엔(+N)'을 론칭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야쿠르트는 향후 개별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오는 2010년 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인 롯데 헬스원은 올해 초 '팻슬림'이라는 다이어트 전문브랜드와 '뷰티스킨'이라는 뷰티 전문 브랜드를 도입했다. 이후 최근까지 다이어트 제품 2종과 뷰티 제품 2종 등 모두 4종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롯데 헬스원은 앞으로 파격적인 신규 아이템과 차별화된 광고 판촉을 통해 내년 시장 정착, 2012년 시장 대표브랜드로 인지도 구축, 그리고 2013년 다이어트&뷰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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