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식인 멧돼지를 소재로 한 영화 '차우'가 100만 관객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 개봉한 '차우'는 일요일인 19일까지 전국 75만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집계 기준)을 동원한 데 이어 20일 하루 동안 전국 8만 2536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을 더해 누적관객수 82만명을 기록했다.
'차우'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현재 극장가에서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와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 관객수에서 '차우'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42%에 불과했지만 월요일인 20일 관객수는 67%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이날 12만 3856명을 동원했고, '차우'는 8만 2536명을 기록했다.
20일 기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전국 530개의 스크린을 점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차우'의 스크린 수가 356개에 불과하다는 데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두 영화의 좌석점유율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주말 3일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좌석점유율은 51.28%이고, '차우'는 43.39%를 기록했다.
한편 '차우'는 지리산 깊은 곳 시골마을에 나타난 식인 멧돼지와 이를 잡으려는 다섯 명의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시실리 2km'로 데뷔한 신정원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며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박혁권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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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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