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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현금 확보하자"..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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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들이 세계 경기 침체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미리 현금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결제원 증권등록을 통해 조달된 자금현황 분석을 통해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8% 증가한 4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채 중 자산유동화증권의 하나인 P-CBO(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의 기초자산 발행규모가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156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8549억원으로 무려 24배 늘어난 것.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으로 P-CBO를 여러차례 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등록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한 167조원으로 그 중 채권은 148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는 19조원을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채가 36.5%로 가장 많은 54조원(은행채 48조원+카드채 및 기타 금융채 6조원)의 발행 실적을 보였다. 금융채, 회사채에 이어 특수채(39조원) 발행 규모가 뒤를 이었다. 특수채는 SOC 투자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8%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용어설명]

◆채권등록제도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고 해당 채권의 발행자와 기타 제3자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한 제도. 한국예탁결제원은 1993년부터 채권등록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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