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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석유화학 '긍정적', 정밀화학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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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분분한 가운데 화학 업종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화학 부분이 지난해 대(對) EU 무역에서 2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무역 역조' 심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관세가 높았던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스웨덴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EU FTA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제 위기를 교역 확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구제 사회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타결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제품은 최고 6.5%에 달하는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보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EU와 인접한 중동 지역 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수혜 폭이 일부 품목에 제한될 것이란 분석도 맞선다.

정밀화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영세하고 경쟁력이 낮은 데다 EU 관세율이 더 낮아 우리 측 타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부문에 대한 현행 EU 관세율은 평균 4.5%로 우리나라의 6.87%보다 낮다.
EU는 지난 2005년 기준 전 세계 화학 산업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바스프 쉘 바이에르 토탈 등 글로벌 30대 화학 기업 중 13개가 EU에 속해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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