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화학 부분이 지난해 대(對) EU 무역에서 2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무역 역조' 심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관세가 높았던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제품은 최고 6.5%에 달하는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보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EU와 인접한 중동 지역 업체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수혜 폭이 일부 품목에 제한될 것이란 분석도 맞선다.
정밀화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영세하고 경쟁력이 낮은 데다 EU 관세율이 더 낮아 우리 측 타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부문에 대한 현행 EU 관세율은 평균 4.5%로 우리나라의 6.87%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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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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