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호주 언론매체인 뉴스닷컴에 따르면 와인 공급 과잉사태로 인해 우리 돈으로 2000원(1.99 호주달러)이 채 안되는 와인이 호주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대형 와인판매업체 댄 머피의 와인 감정평가인인 스튜어트 그레거는 "포도 수확량이 와인 판매량에 비해 훨씬 많다 보니 가격하락 압박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호주 와인 생산에 필요한 포도 수확량은 150만톤 수준이나 올들어 이미 170만톤을 넘어섰으며,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180만톤의 포도가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와인생산자협회 관계자인 미첼 테일러는 "와인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위해선 전체 와인생산지의 20% 가량은 경작을 중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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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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