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러시아 2위 국영은행인 VTB은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5.4%보다 악화된 수치로 러시아 경제가 아직 회복세로 전환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VTB 알렉산드라 에브티피에바 이코노미스트는 “GDP만을 보자면 올 2분기 러시아 경제는 악화될 것이 확실하다”며 “하지만 전망이 아주 어두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디폴트(채무불이행)사태를 겪었던 지난 1999년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의 GDP가 7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하고 있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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