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노동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실직사례 동향'에 따르면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1일부터 3일 현재 208개 사업장에서 1222명이 해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노동청의 비정규직 전담 상담건수도 3일 현재 223건이나 됐으며 실업급여 신청자 중 2년 이상 계약깆 근로자도 이 사흘간 197명에 달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동향 발표를 놓고 일각에서는 일부 사업장을 대상으로한 조사에 불과하며 정규직 전환 사례에 대해서는 통계조차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동부 허원용 고용평등정책관은 "비정규직 대다수가 소규모 업체에 종사하고 있어 실태파악이 어렵고 규모가 큰 업체도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정확히 진수하지 않는 등 한계가 있다"면서 "감독관들이 일을 다 제처두고 실직현황 파악에만 전념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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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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