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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이모저모] 우즈 "앤서니, 더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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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파70ㆍ7255야드)에서 끝난 AT&T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18번홀 그린에서 앤서니 김에게 어떤 말을 건넸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앞으로 몇 년간 이렇게 (챔피언조에서) 계속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우즈는 앤서니 김과의 동반플레이에 대해서는 "10번홀 버디로 앤서니 김을 3타 차로 따돌린 순간 이번에는 헌터 메이헌과 동률이 됐다"면서 "골프는 원래 이런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앤서니 김 역시 "다시 정상을 두드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앤서니 김은 "우즈와의 첫 동반플레이였지만 특별한 의식은 없었다. 우즈는 필요할 때 퍼트를 넣었고 나는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 승부가 갈렸을뿐."이라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나오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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