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은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파70ㆍ7255야드)에서 개막한 AT&T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첫날 로프트 8도짜리 드라이버를 선택해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앤서니 김은 "지금까지 8.5도 짜리를 사용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로프트 8도에, 샤프트는 한 단계 더 강한 것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앤서니 김은 특히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티 샷 한 방이 멘탈을 좌지우지하는 성향이 아주 강하다. 앤서니 김 스스로도 "티 샷이 우승의 관건일 때가 많다"고 인정했다. 앤서니 김이 과연 새 드라이버로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더하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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