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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더 많이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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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인왕을 목표로 삼겠다"

신지애(21ㆍ마레에셋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다"면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우승소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LPGA투어와의 일문일답이다.

- 우승소감은.
▲ 아침에는 사실 긴장했다. 근육도 경직된 듯 했다. 첫번째 홀 버디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 모든 게 잘 풀렸고, 비가 내린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 후반들어 어려움은 없었나.
▲ 몸이 젖어 경기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페어웨이도 부드러워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캐리로 고작 210야드 밖에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저 실수없이 스코어를 지키는데 중점을 뒀다.
- 13번과 14번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는데.
▲ 그 두 홀이 가장 어려운 홀이었다. 보기를 했지만 잘 막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 우승예감은.
▲ 비 때문에 우승을 확신하기가 어려웠지만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하겠다고 생각했다.

- 첫 우승 때와 다른 점은.
▲ 모간 프레셀과 한 조여서 미국 갤러리들이 많았는데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미국 본토에서 나를 더 많이 알릴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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