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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 호전…다우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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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점 경신 후 상승분 반납…가격 부담에 차익 매물

뉴욕 증시가 지표 호전 소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31.90 포인트(0.37%) 오른 8770.92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8877.93까지 올랐으나 가격부담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74포인트(0.61%)상승한 944.89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5일 이후 7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9포인트(0.50%) 뛴 1862.37에 거래를 마쳤다.

고용 및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미 재무부 채권 경매 성공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세계 석유 수요가 늘거라는 전망 속에 국제유가가 73달러에 육박한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세계은행의 전 세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도 만만치 않아 연고점 경신 후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지표 호전 + 국채 수익률 하락

이날 장전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60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2만4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5월 소매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다.

여기에다 최근 금리인상 우려감을 촉발했던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특히 이날 실시된 11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미국채 입찰에서 이전보다 매수세가 강했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한몫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 '솔솔~'…유가 강세, 달러 약세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전세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올해 전세계 원유 일평균 수요량이 기존 전망치 대비 12만 배럴 증가한 833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이날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국제 유가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7개월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72.68 달러로 마감됐다.

반면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 등 지표호전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주 '끌고' 은행주 '밀고'

미국의 석유탐사시추회사 슐름베르거가 4.91% 상승했으며 엑손모빌은 0.7%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주가도 6.3% 오르는등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률이 부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은행인 KBW가 투자의견을 '시장가 대비 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한 것을 호재로 8%나 급등했다.

지방은행인 피프스서드뱅코프와 리전스파이낸셜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인 것을 호재로 각각 7.5%, 12% 급등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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