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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감독' 마이클 베이 VS 토니 스콧 엇갈린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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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6월 극장가, 엇갈린 해외 명감독들의 행보'

올 여름 최고 화제작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의 마이클 베이감독과 다크호스 '펠햄123'의 토니 스콧 감독 간의 한국내 행보가 정반대다.

'트랜스포머2'의 마이클 베이 감독은 9일부터 1박2일간 치른 내한행사가 줄줄이 꼬이면서 안티팬만 양산시킨 채 쓸쓸히 짐을 쌌다. 이에 비해 영화 '펠햄 123'을 연출한 토니 스콧 감독은 최근 인터파크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 힘에 힙입어 한국내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다. 이들 두 감독은 뮤직 비디오, CF 감독 출신으로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올랐다는 비슷한 이력도 갖고 있다.

'트랜스포머' 1편은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수(750만)를 동원할 정도로 한국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으나 연이은 지각 사태와 한국을 순방 코스에서 뺐다는 일부 보도까지 터져나오면서 큰 아쉬움만 남겼다.

10일 오후부터는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 '트랜스포머 보이콧'이란 극단적이란 단어까지 떠올라 마이클 베이 감독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등 두 배우의 숨막히는 배틀과 스펙터클한 추격신이 일품인 '펠햄123'은 1974년 '지하의 하이재킹'의 리메이크작으로 '토니 스콧식 연출'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당시 스타 감독이었던 조셉 서전트에 의해 스릴러로 만들어진 '지하의 하이재킹'은 연기파 배우 월터 매튜, 로버트 쇼의 기막힌 연기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으나 이번에 토니 스콧식 액션 블록버스터로 재탄생,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주 국내 언론 및 미국 언론 공개 후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 스릴과 유머, 톱 배우들의 연기를 볼수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를 찾는다면 '펠햄123'를 봐라!'(롤링스톤의 피터 트래버스).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 사이의 숨막히는 배틀, 스펙타클한 추격 신과 충돌 신이 볼 만하다'(엘르의 캐런 더빈) 등의 찬사를 받은 데 이어 10일 밤 메가박스 코엑스, CGV용산, 롯데 애비뉴엘 2000여석 규모의 전세계 최초 시사회까지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펠햄123'은 그동안 다른 할리우드 블럭버스터들에 비해 인지도면에서 약세를 면치못했으나 이날 시사회를 거치면서 '입소문'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일 전세계 게봉하는 '펠햄 123'과 수많은 안티팬을 양산한 채 오는 26일 개봉하는 '트랜스포머2'의 흥행 여부에 따라 이들 두 감독의 운명도 엇갈릴 것 같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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