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신입 구직자 19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5.1%가 '현재 부채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8.2%)이 '여성'(49.7%)보다 8.5%가 많았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이상'이 57.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고졸'(56.8%), '전문대졸'(49.1%) 순이었다.
'부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현재 신용불량자이다'가 17.9%,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 신용불량자였던 적이 있다'는 응답도 10.5%에 달했다.
부채를 안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자금(등록금) 마련'이 74.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생활비 및 용돈 충당'(31.9%), '정장구입 등 취업준비 비용 마련'(17.9%), '학원비 등 사교육비 마련'(16.0%), '빚보증'(12.8%), '사업 및 창업비 마련'(10.4%) 등의 순이었다.
돈을 빌린 곳(복수응답)은 56.8%가 '제1금융권(은행)'을 꼽았다. '신용카드사'(46.2%), '제2금융권'(26.6%), '친척이나 지인'(22.1%), '대출전문금융기관'(14.9%), '학교 대출'(10.6%)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부채금을 상환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갚고 있다'와 '아직 갚지 못하고 있다'가 각각 50.8%, 49.2% 이었다.
부채 상환방법(복수응답)으로는 '아르바이트'가 69.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님의 지원'(26.8%), '타금융기관을 통한 대출'(13.4%), '친척ㆍ지인에게 빌림'(11.5%) 등의 순이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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