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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게임 이래서 强하다]글로벌 인프라 '바람' 끝나지 않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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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게임산업리더

3. 넥슨


지난해 4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게임사로 떠오른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의 파워는 해외시장 진출상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넥슨은 그룹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만큼 외국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넥슨이 미국 등 선진시장에 조기 진출하면서 선진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해냈기 때문이다. 넥슨은 '게임 내 부분유료화 모델'을 해외시장에 도입하며 온라인게임의 입지가 약한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온라인게임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선불형 결제수단 유통망을 구축하며, 현지 문화와 특성을 잘 파악해 성공을이뤄냈다.

이같은 해외시장 진출 성공으로 넥슨은 미국, 일본, 유럽 법인 등을 거점으로 전세계 60개국에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2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넥슨의 게임을 즐기는 회원 수는 무려 3억2000만명에 이른다. 넥슨은 최근 영국의 게임잡지 '디벨롭'이 선정한 세계 100대 게임 개발 스튜디오 가운데 19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넥슨은 지난 1997년 그래픽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미국에 수출하며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각 국가마다 다른 전략을 세워 시장에 접근, '해외 시장에 특히 강한 업체'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게임'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끄는 '국민게임' 등을 배출하며 거듭 성장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게임 개발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넥슨의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넥슨의 장수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 스토리'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게임이다. 이 게임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만 회원수 1800만명을 보유, 전 국민 3명 중 한 명이 즐기는 대중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 게임은 또한 일본, 중국, 대만 등 총 60여국에 진출해 92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리며 해외에서도 넥슨의 이름을 떨치는 기폭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넥슨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로 캐주얼 게임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1600만 회원이 즐기는 카트라이더는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으며 '국민게임'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최근 개발 스튜디오 분사를 통해 스튜디오만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개발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이 또 다시 장수게임과 국민게임을 탄생시킬 지 주목을 받는 것도 이같은 넥슨의 개발집중 전략 때문이다.

넥슨은 이같은 개발력을 바탕으로 올해 '에어라이더' 등 신규게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넥슨이 신규 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업계 최초로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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