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영 합참의장은 전날 오산 공군기지의 전구항공통제본부(TACC)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북한이 우리 함정에 지대함 미사일을 쏠 경우 지상은 물론 공중, 해상에서 동시에 타격한다"는 시나리오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나리오는 이상희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20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에 출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지점을 타격할 수 있다고 한 답변을 작전개념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어 전·평시 우리 공군과 주한 미 공군 등의 작전운영을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TACC에서 이 대통령에게 이런 시나리오를 보고한 것은 북한이 무력도발 등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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