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김정현, '모래시계' 이어 14년만 '선덕여왕'서 재회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고현정과 김정현이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14년 만에 '선덕여왕'으로 재회한다.

'모래시계'에서 극중 연인 사이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두 배우는 '선덕여왕'에서 어머니와 아들로 출연한다.

김정현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고현정 분)의 첫 번째 아들 하종으로 등장한다. 하종은 미실과 세종(독고영재 분)이 낳은 아들이다.

김정현은 1995년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의 극중 연인인 최민수가 연기한 태수 역의 청소년 시절로 출연한 바 있다.

'선덕여왕'의 하종은 남 앞에서 잘난 척하길 좋아하지만 성정이 포악하고 총명하지 않아서 일을 그르치기 쉽다는 평가를 받는 캐릭터다.

김정현은 하종에 대해 “철없고 사고뭉치같은 왕실 귀족”이라면서 “드라마 ‘주몽’으로 말하자면 영포왕자(원기준 분) 같은 캐릭터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