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위젯도 블로그에 설치, 타 사이트 블로그도 이웃으로
네이버는 다음(대표 최세훈), 위자드웍스(대표 표철민)와 제휴하고 이날부터 다음의 '위젯뱅크'와 위자드웍스의 '위자드팩토리'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위젯을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블로그 이용자들은 위젯뱅크나 위자드팩토리의 '네이버 블로그로 퍼가기' 기능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위젯을 블로그에 달 수 있다.
또한 기타 위젯 전문 사이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위젯과 배지(badge)도 위젯 코드를 삽입해 쓸 수 있으며 웹문서 편집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HTML 태그를 활용해 배너나 공지사항을 직접 만들어 달 수도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블로그에 '열린이웃' 기능을 추가, 티스토리·이글루스·설치형 블로그 등 외부 블로그도 '이웃(RSS)'으로 등록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5000명까지 이웃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내외부 구분없이 500명까지 '새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우수 블로거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블로그 내 문맥광고를 도입키로 하고 파워블로거와 베타 테스터 등 2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NHN 최인혁 유저서비스본부장은 "블로그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외부 사이트의 위젯을 가져다 쓸 수 있게 하고, 외부 블로그 이웃 기능과 광고까지 지원하는 등 서비스 개방성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며 "이번 개방형 서비스 도입으로 네이버와 외부 사이트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져 건전한 콘텐츠 유통과 웹생태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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