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장선 위원장을 비롯 석유공사 임직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택 추가비축기지는 30만배럴의 지상탱크 6기로 구성된 총 180만배럴로 경기지역 한달 휘발유 소비량의 1.3배의 제품유를 저장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12월 착공해 총 9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아산국가산업단지내 위치한 평택 추가비축기지는 수도권 및 경기남부권역 석유수급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급기반을 구축했으며, 특히 제품유 중심으로 비축시설을 운용함으로써 서해안 산업기지에 유사시 지원가능한 저유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서산기지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천해의 항만조건을 갖춘 서해지역에서 국제공동비축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에 완공된 평택 추가기지를 포함, 9개 기지에 총 1억 4000만 배럴의 비축능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울산 지하동굴 비축기지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총 1억 4600만 배럴의 비축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석유비축사업은 유사시 석유공급 차질 등 석유 위기시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와 석유공사는 1,2차 석유파동 이후 석유위기 대응능력을 갖추고자 3차에 걸쳐 석유비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국석유공사는 향후에도 석유비축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고유가 상황 및 국가 석유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공동비축사업 추진 및 석유 물류활성화 기반구축을 통해 국가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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