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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이번 목표는 대회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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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베이스클래식서 LPGA투어 사상 세번째 진기록 도전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사진)가 이번엔 '대회 4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톤의 어퍼몬클레이어골프장(파72ㆍ6413야드)에서 개막하는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으로 이어진다. 화두는 당연히 오초아의 LPGA투어 사상 세번째의 4연패 달성 여부이다. 지금까지 LPGA투어 최고기록은 '은퇴한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작성한 5연패였다.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클래식을 5년간 독점해 유일무이한 5연패기록을 일궈냈다. 4연패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스탠더드레지스터핑(1994~ 1997년)에서 작성한 적이 있다. 오초아의 이번 대회 우승이 4연패를 넘어 소렌스탐의 5연패에 도전하는 단단한 토대가 되는 셈이다.

오초아의 최대 적수는 물론 '자신'이다.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도 1~ 2라운드 독주를 거듭하다 3~ 4라운드에서 갑작스런 난조로 자멸해 스스로 컨디션을 조율하는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일찌감치 '2승 고지'를 등정해 사실 지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초아에게는 오히려 이번 대회 같은 진기록 도전이 우승에 대한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다.

'한국낭자군'은 여전히 40명의 선수들이 '인해전술'을 펼친다. 미켈롭울트라챔피언십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놓친 김인경(21ㆍ하나금융)과 김송희(21) 등 '루키군단'이 선봉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2위를 차지했던 최나연(22ㆍSK텔레콤)에게는 '설욕전'의 기회다.

오초아와의 상금레이스 경쟁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는 그러나 일본 시드권 유지를 위해 한달이나 투어를 떠났다가 복귀해 미국 코스 적응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이어 일본 무대까지 염두에 둔 '두 마리 토끼사냥'이 일단은 '약(藥) 보다는 독(毒)'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도 2주연속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직은 지지부진하다.

현지에서는 '미국군단'의 강세가 최대 관심사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 이외에도 '노장' 크리스티 커와 안젤라 스탠퍼드(이상 미국) 등이 4승을 합작하며 탄력을 받아 예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청야니(대만)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세계랭킹 '톱 10'권 선수들이 모두 '복병'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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