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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친환경기업 특별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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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11일 친환경·녹색성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은행 그린 론(DGB Green Loan)'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녹색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대출한도는 1000억이고 업체별로 최고 20억원까지 담보·신용으로 지원되며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의 금액도 가능하다.

대출대상은 친환경상품 제조기업, 신·재생에너지 전문 등록기업, 신·재생에너지 생산 관련 발전 사업자, 일반·지정 폐기물 재활용업체로 허가·신고한 기업 등이다. 또한 녹색제품 구매 협약 체결 기업,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신·기보에 특별출연으로 보증비율 100%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 등도 포함된다.

금리는 영업점장 전결로 운전자금은 최대 1.5%포인트, 시설자금은 최대 2.5%포인트 우대된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최장 3년, 시설자금은 10년이다.

이와 함께 수출환어음매입·수입신용장개설 수수료 우대, 내국신용장 어음매입 금리감면 등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자금부담을 덜었으며 신속한 대출 지원을 위해 영업점장의 전결권과 신용평가를 완화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이번 대출 지원이 기업들에게 친환경 경영에 대한 마인드를 새롭게 정립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들이 지역 환경 보존과 환경친화적인 문화공간 조성에도 적극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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