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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멕시코 영화계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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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멕시코의 극장가가 속속 휴업함에 따라 개봉일정도 줄줄이 연기되며 영화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고 버라이어티가 1일 보도했다.

미국 20세기폭스사는 1일 개봉예정이던 '울버린 :엑스맨 제로'의 프리미어 작품공개를 취소했다. 또 파라마운트도 8일 '스타트랙'의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다빈치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천사와 악마'의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도 15일 개봉예정이던 개봉일을 재검토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이들 개봉예정작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엑스맨 파이널디시전'과 '다빈치코드' 등이 성공을 거둔 바 있어 큰 흥행수익이 기대됐었다.

1일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는 156명, 감염 사망자는 9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는 거의 모든 공공시설이 영업을 중지한 상태로 알려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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