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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루프트한자 '수요 급감' 운항편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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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항공업체 루프트한자가 항공여행 수요 감소에 따라 향후 1년간 단거리 운항의 경우 최소 6%, 장거리 운항의 경우 최소 8%의 운항편수를 줄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비용 절감과 영업이익 향상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영국의 BMI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과 벨기에 브뤼셀 항공 등의 인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유럽 규제당국의 무난한 허가를 예상, 이같은 비용절감 계획을 미리 단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겜코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탑승객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했고, 화물수송량도 전년 동기대비 20%가까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이같은 실적은 지난 해 9월이후 계속 하락했다 지난 3월 최초로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항공여객수요가 바닥을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SI 발발에 따른 인한 피해는 관리가능한 수준이라 덧붙였다.

경기 침체로 인해 루프트한자는 지난 3월말 결산시 2006년이래 처음으로 분기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400만유로였고 자산상각도 프랑크푸르트 공항 지분의 가치하락에 따라 2억5600만유로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400만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승객과 화물수요의 하락으로 매출도 11%가 줄어든 50억유로에 그쳤다. 다만 연료가격 하락으로 인해 연료비는 3억32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7억3900만달러에 비해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루프트한자의 화물운송 부문은 19개 항공기 중 6개의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루프트한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항공업체 제이드 항공에 부여한 전세 공간도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겜코프 CFO는 또 영국의 BMI 항공의 인수 승인은 오는 5월 1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항공은 오는 7월 1일까지, 오스트리아 항공은 7월 말까지 각각 규제당국의 허가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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