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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Q 해외투자 37억달러에 그쳐...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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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각종 해외 인수합병(M&A)으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중국의 해외투자 성적이 예상보다 초라하게 나왔다.

중국 상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기업들이 해외에 신규 설립한 회사는 445개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제일재경일보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그러나 투자 규모는 37억달러에 그쳐 대폭 감소했다. 신문은 상무부가 지난해 1분기의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521억5000만달러에 달했었다.

상무부는 "지난해의 경우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차이날코)가 128억달러를 투자해 리오틴토의 지분을 인수해서 규모가 커졌다"며 "그러나 올해는 M&A건수는 많았지만 이중 다수가 아직 관련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1분기 수치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차이날코의 195억달러 규모의 리오틴토 자산 인수안이 아직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올해 2월에만 M&A 규모는 218억달러에 달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민영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규모 투자를 주도한 것은 중앙국유기업들이었다.

한편 '저우추취(走出去ㆍ해외진출)'가 이미 상무부의 주요 키워드가 된 가운데 상무부는 조만간 '해외투자협력조례'를 발표해 해외투자 정책을 일부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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