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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와 해저드, 여기에 러프까지' 디아너스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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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이 열리는 격전의 무대는 디아너스골프장이다.

경북 경주 토함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골프장은 국내 코스설계가로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던 고(故) 임상하씨의 유작이기도 하다. 자연그대로를 코스로 만드는 '마술'을 토대로 구릉지역은 힐스, 계류지역은 밸리, 계류가 모여 연못을 이룬 곳은 레이크 등 27홀 코스로 완성됐다.

대회는 힐스와 레이크코스(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다. 골프장측은 러프를 50~60mm까지 길러 '덫'을 놓았다. 힐스가 상대적으로 쉽지만 역시 정확도가 관건이다. 4번홀(파4ㆍ363야드)은 특히 페어웨이 왼쪽이 해저드, 오른쪽은 아웃오브바운스(OB) 구역이다. 순식간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4개의 커다란 연못과 계류 등이 어우러진 레이크코스는 '물과의 전쟁'이다.

'승부처'는 마지막 3개홀이다. 549야드짜리 16번홀(파5)은 오르막으로 웬만한 장타자들도 세번째 샷에서 미들아이언을 잡아야 한다. 2단그린으로 핀이 뒷쪽에 꽂히면 부담백배다. 17번홀(파3ㆍ161야드)은 그린 앞에 계류가 있어 심리적인 부담감을 더한다. 여기에 그린 중간 부분의 경사가 심해 거리 조절에 실패하면 볼을 그린에 안착시켜도 다시 밖으로 굴러내려올 공산이 크다.

마지막 18번홀(377야드)은 우도그렉 홀이다. 페어웨이에 딱 하나의 벙커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공략 루트이자 함정이다. 벙커를 곧바로 넘기면 무난하게 2온을 할 수 있지만 샷이 감기면 남은 거리가 만만치 않고, 자칫잘못하면 러프가 기다리고 있다. 샷이 우측으로 밀리면 우승경쟁은 끝이다. 바로 OB구역이기 때문이다.

경주=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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