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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재미있게 노는 4가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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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오는 5월5일 어린이날과 이번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나들이를 가야할 지 머릿속이 복잡하다. 특히 어려운 경제사정은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든다. 돈 걱정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어린이대공원은 가장 손꼽히는 나들이 장소다. 여기에 전쟁기념관과 이제 문을 연 서울 곳곳의 상상어린이공원 50곳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 고궁에서는 오는 2일부터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열려 가족단위로 찾기에 좋다. 한강공원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중이어서 올해는 잠깐 잊어버리자.

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꽉 막히는 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번)로 문의하면 다양한 행사와 공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확 바뀐 '어린이대공원'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개장 36년만에 새단장을 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오전 11시에 준공기념 축하행사를 연다. 마술극 '삼총사', 오스트리아 티롤시의 시장과 군수로 결성된 밴드의 연주와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하이라이트,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소녀시대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퍼레이드, 리틀엔젤스합창단, 줄넘기묘기, BMX자전거 및 비보이쇼도 마련된다. 어린이대공원 준공과 그랜드 오픈을 알리는 퍼포먼스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 오픈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적인 야외공연장 '능동 숲속의 무대'도 개장한다. 개관기념공연으로 오는 5월3~5일 동서양 오케스트라 교환공연(East meets West in Seoul)으로 서울시향과 체코의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이 공연할 예정이다.

어린이공원 내에는 ▲야외음악당인 '능동숲속의무대' ▲백곰, 바다표범의 수중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생태형 수족관인 '바다동물관' ▲앵무새를 관찰,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새장인 '앵무마을' ▲음악 선율에 맞춰 분수 물줄기가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음악분수'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6~10세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인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Kids Auto Park)'도 이용해볼만하다. 오토 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깨끗한 화장실에는 수유실, 파우더룸 등을 갖췄고, 매점도 흙내음까페테리아, 까페테리아, 복합매점 등의 편의시설로 개선됐다. 입장료는 무료다.

◆'전쟁기념관'에선 마술쇼

용산 전쟁기념관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날에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전쟁기념관 상설전시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순으로 1500명의 어린이들에게는 장난감과 책도 선물한다.

전쟁기념관 평화광장 등 곳곳에서 하루 종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전사 장병들이 펼치는 특공무술,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의 국군군악ㆍ의장행사 시범, 해동검도, 기천문 등 무술시범은 전쟁기념관에서만 볼 수 있는 체험이다.

특전사 복장과 낙하산 장비를 착용해 보는 특전사 강하장비 체험은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세계 최고의 신세대 마술사인 이은결이 진행하는 마술쇼와 사인회가 마련된다. 전시실을 관람하며 문제를 풀고 선물도 받는 '도전! 전시실 탐험대'에는 선착순으로 10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댄스신동과 트로트신동이 펼치는 어린이한마당, 조선시대 장군복 입어보기, 요술풍선과 페이스페인팅, 다빈치자동차 만들기, 소방안전체험교실 등 이벤트가 준비된다. 행사문의는 전화 (02)709-3139로 하면 된다.

◆집앞에 생긴 '상상어린이공원'

우리 동네안에서도 동화책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어린이공원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기존 놀이터를 변신시킨 상상어린이 공원 50개소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마포구 와우어린이공원의 '구름 타고 훨훨, 비행기 타고 훨훨', 양천구 금실어린이공원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영등포구 두암어린이공원의 '잭키와 콩나무', 강서구 한마음어린이공원의 '달나라여행', 서초구 서래어린이공원의 '숲 속에 나타난 코끼리' 등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거인 걸리버의 저녁식사'라는 주제의 은평구 대조어린이공원은 프라이팬 앞에 있는 푹신푹신한 달걀 후라이 놀이시설에서 뜀뛰기를 할 수 있다. 유아전용모래놀이터의 대형수저에서 모래놀이와 소꿉장난에 빠져든다.

강북구 벌말어린이공원은 '애들아 숲속에서 놀자'를 주제로 5m 높이의 놀이시설로 만들어진 '자이언트 트리', 원통형 미끄럼틀 등 어드벤처 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16개 상상어린이공원에서는 다양한 개원행사도 펼쳐진다. 인근 유치원생의 재즈댄스, 어린이난타 등 축하무대와 연필바람개비 만들기, 막대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를 접할 수 있다.

◆온가족이 '하이서울페스티벌'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광장과 청계천, 5대 궁궐에서 '희망ㆍ나눔 하이서울페스티벌2009'가 열린다. 개막일인 5월2일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 길놀이 '꽃분홍길'은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서울광장에 이르는 태평로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일 서울광장에서는 개막식전행사로 국악공연인 '오월의 궁 진찬연 어머니,어머니!'가 열린다. 이어 이휘재, 최여진의 진행으로 클론과 함께 축제의 로고댄스 '봄바람'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2PM, MC몽, 다이나믹 듀오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5대 궁궐에서는 각 궁궐의 역사적 배경에 따라 색깔있는 주제를 잡아 우리 역사가 이야기로 되살아나는 '다섯가지 궁궐이야기'가 열린다.

청계천에서는 '나눔 청계천'이란 주제로 광복 이후 오늘까지 서울의 일상과 소망을 담아내는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 '나의 살던 서울은'이 상설 전시되며 작은 동전들을 모으는 동전기부 행사, 벼룩장터 등도 마련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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