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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만 강화...북미산 돼지고기 수입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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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과학적·경험적 근거에 비추어 볼때 멕시코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해 이들지역에 대한 돼지고기 수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안전상 문제 없지만 안심해야할 문제도 있기 때문에 제도를 개선하고 검역·검사를 강화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다음은 장 장관의 일문일답.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공식 명칭을 SI로 통일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복지부와 협의한 것은 아니다. 다시 한번 협의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바이러스는 통상적으로 멕시코에서 촉발됐기 때문에 돼지인플루엔자라고 쓰는 것보다 MI로 쓰는 게 더 명확하다고 본다. 외교부, 복지부 등과 상의해 가능하면 MI 용어로 쓰도록 노력하겠다.

-멕시코는 MI 명칭에 대해 반발 없나
▲일단 멕시코에서 의심환자가 최초 발견됐고 미국 등에서도 대게 멕시코 여행갔다온 사람들에게서 일어나고 있어 당분간 MI로 표현하는 게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중국 등 수입금지한 나라 상당히 많다. 강력한 조치 필요 없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조치면 하겠지만 돼지고기 수입 금지는 고기로 인해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야 가능한다. 그런데 그런 가능성이 없는데 금지한다는 게 과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과학적인 근거나 경험상 증명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강력조치는 필요없다는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어떤 긴급하고 철저한 대응 안하겠다

는 게 아니다.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강력 대응응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 축산농가들에게도 영향있을 수 있다.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데도 소비가 감소되고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불필요한 과민반응으로 축산농가에 어려움 줄 수 있다.


-돼지고기 수입 금지 조치 상황에 따라 있을 수도 있나
▲지금으로써는 특별히 수입제한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 돼지고기로 인한 인플루엔자가 전염된다는 근거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수입자체 금지할 필요성 느끼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안전상 문제 없지만 안심해야할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검역 등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진 않지만

과학적·경험적 근거로 봐서 돼지고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내장 부분에 있어 감염 가능성이 있는데도 정부는 살코기와 같다고만 주장하고 있는데
▲일단 MI는 돼지에 있다고 확인된 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가 모든 걸 덮어쓰고 있다. 첫째, 병든 돼지를 식용으로 하지 않으며 둘째, 돼지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도축과정에서 제거된다. 무조건 장기니까 바이러스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수입시 인파선이 다 제거된 후 들여오고 있으며 가공과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된다. 수입시 인파선 다 제거한 다음에 들여온다.

-돼지 바이러스 없다면서 북미산 살아있는 돼지 수입 중단했다. 내장은 왜 중단 안하나.
▲안심 차원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수입돼지에 대해 철저히 검사한다. 산 돼지는 호흡을 하니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수입중단 조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식품으로 사용되는 내장은 그런 모든 가능성 감안해서 정밀검사 실시한다. 또 MI에 감염되면 금방 열이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도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장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제2종 가축전염병 지정 추진하고 있다는데
▲입법예고 등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빨라도 2~3주 정도가 소요된다. 만약 전염병이 실제 돼지에게 발생했을 때 돼지를 매몰처분하는데 따르는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농가가 지출하는 비용 등을 정부가 법적으로 지불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AI경우에는 사람이 죽어 매몰처분이 가능했지만 바이러스 자체가 모호한 지금 2종 전염병 지정이 가능한가
▲사실 2종 가축전염병 정하려는데 정의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개념이 약간 모호하긴 하지만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이번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 끝냈기 때문에 특이된 바이러스와 구분할 수 있어 아무 돼지나 살처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부의 초기 대응 늦은 게 아닌가
▲시기가 늦었다고 볼 수 없다. 솔직히 생돼지 경우 철저히 검사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수입중단 조치까지 안해도 되지만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고 이 바이러스가 돼지에 많이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안심시키기 위해 금지 조치한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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