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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는 처절하다?, 채권시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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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관, 로스컷출회·포지션정리 분주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로 마감했다.

개장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수준에서 발표됐고, 국회 재정위 소위에서 외국인에 대한 채권 이자소득세 면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강세분위기를 이어갔다.

24일 채권시장에서는 1년이하물 통안채를 제외한 전구간이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8-6이 전일대비 12bp 급락한 3.57%를 기록했고, 8-3 또한 전일비 9bp 내린 3.31%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또한 12bp에서 14bp 급락했다. 국고채 5년 9-1이 전장비 14bp 하락한 4.18%를 보였고, 8-4도 13bp 떨어진 4.13%를 나타냈다.

장기물 또한 강세를 이어갔다. 국고채 10년물 8-5가 전일비 11bp 하락한 4.70%를, 국고채 20년물 8-2가 10bp 떨어진 4.97%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도 전장대비 7bp 내린 3.24%로 마감했다.

반면 금일 한은을 통해 창판이 이뤄진 영향으로 통안채 1년물은 전일비 1bp 하락한 2.51%에 그쳤다. 통안채 546일물이 3.10%에, 63일물이 1.91%에, 14일물이 1.81% 등 시장가보다 높은금리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면서 51틱 급등한 111.75로 마감했다. 외인의 이날 순매수물량은 1259계약이었고, 지난 11거래일간 누적순매수규모는 3만4756계약에 달했다. 저평수준은 전일 30틱정도에서 19틱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미결제량은 전일대비 8000계약가량 줄어든 17만4952계약을 기록했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외인과 기관간 대결에서 일단 외인의 승리로 끝나는 것 같다”며 “매도세를 보였던 국내기관이 결국 손절물량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이 국채선물을 이같이 순매수할 경우 과거같으면 저평수준이 제로이거나 콘탱고가 발생하는 수준”이라며 “전일대비 30틱이나 벌어진 저평으로 추가 버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부장은 또 “국내기관들이 로스컷 발생으로 포지션을 정리하느라 분주해 보였다”며 “외인이 매수세를 꺾지않는 이상 국내기관의 추가 로스컷을 배재할 수 없어 현·선물의 추가강세가 예상되고 특히 3·5년물의 강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 국내은행의 채권딜러는 “국채선물의 미결제량이 여전히 많아 상승시 추가손절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다음주 별다른 재료가 없어 추가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선물로는 112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는 3.50% 밑으로 트라이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외인이 차익실현을 언제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듯 하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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