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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1Q 순익 93% 급감, 자금유출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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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 야누스 캐피털의 1분기 순익이 93% 급감했으나 자본 유출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야누스의 1분기 순익은 270만달러, 주당 2센트로 전년 동기의 3740만달러(주당 23센트)에 비해 93%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112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등 영업비용을 30% 가까이 축소했으나 이익이 대폭 줄어들었다. 1분기 이익에 영업권과 9억~10억 달러에 달하는 무형자산 상각은 반영하지 않았다.

개리 블랙 야누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투자 실적이 급격히 향상되고 있어 지난 4분기부터 자금 유입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누스의 1분기 순자본유출은 9억달러로 나타났다. 블랙 CEO는 이 중 3억달러가 고객 재분배로 인한 지출이라며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하면 1분기 순자본유출은 총자산의 3%에 불과하며 이는 업계 평균인 5.1%에 못 미친다는 것. 그는 “4월의 자금 흐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용 자산 규모는 10% 줄어든 1109억달러를 기록했다. 블랙 CEO는 전체 자산가치 하락의 4%는 자본 시장 펀드의 청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야누스의 운용 자산은 지난해 1분기 말에 비해 41%나 줄어들었다.

모간 스탠리의 이호준 애널리스트는 “야누스의 장기적 실적전망은 나쁘지 않다”며 “야누스 자산운용의 핵심이 자산 뮤추얼 펀드가 1년동안 낮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 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누스의 주가는 현재 시장회복에 맞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지속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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